-
방송인 하지연 인스타 슬픔 추모 연령 학력 누구누구 천리경호 사망 뇌출혈 뇌사판정 장기기증 절친한 친구 가수 모세카테고리 없음 2021. 2. 6. 09:51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의 방송인 경동호(40)가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아 가족들이 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8일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관계자는 매일경제스타투데이에 "경동호는 지난해 4월 뇌출혈이 발생해 예후가 좋지 않아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최초 입원병원에서 뇌사 추정 진단을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본 뒤 다른 병원으로 한 번 옮겨 기적을 원했지만 결국 상태가 나빠져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가족들은 처음 뇌사로 추정되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연명치료를) 진행했지만 최근 상태가 나빠지고 육안으로도 나빠진 것이 보여 치료를 중단하고 새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을 해 경동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
이어 "지금 수술 중이며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는 동호를 만나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연은 리포터 외에도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고,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비열한 거리', '열정 같은 말을 하고 있다'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흰 거짓말', '기담전설 2 - 닭살' 등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최근에는 연극무대에 도전하다 지난달 막을 내린 대학로 연극 임대아파트에서 MBC 기상캐스터 출신의 안혜경, 배우 정선희와 함께 윤정현 역으로 캐스팅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에서 어려운 시기에 며칠 동안 사회지도층과 재벌 상류층 등 좋지 않은 소식이 쏟아져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화나게 했지만 오랜만에 새해는 슬프지만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이 너무나 슬픈 비보이지만 경동호는 장기 기증이라는 아름다운 기부를 내놓고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에게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