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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취업을 서울로 하고 고시원에서 살았다.약 7개월 정도.
부모님의 도움으로 방을 구해 사는 경우도 많지만
제가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도움을 청하기가 좀 그렇다 보니까
취준과 동시에 보증금이 없는 고시원에 들어갔다.
고시원 하면 웹툰, 남들은 지옥이다.너무 많이 생각했지만..www
하지만 조금 살아보고 더 좋은 곳에서 산 적이 있다.
서대문역에서 한 달 남짓 산 고시원은
서대문역 고시원(보증금 X, 1개월 20) 이렇게 개설 내가 살던 곳에서 내가 찍은 사진.
나는 키가 작아서 (155) 무릎을 구부리고 잘 정도는 아니었는데 키가 큰 사람은 새우잠을 자야할 것 같다
그곳은 한 달도 못 가서 남녀 분리 옥상이 있었는데 도망쳤다
왜냐하면
1) 방음은 안되지만 복도에서 떠드는 원생과 서라운드로 유튜브 보는 관리원장
2. 원장님이 50대 남자인데 본인을 아빠라고 부른다 (나가기 전에 아빠 나올게!라고);)
3. 옥상에 속옷을 널면 남학생이 냄새를 맡고 있다
4. 비위생적
였기 때문이다.
근데 장점은
1. 저렴한 가격에 늘 준비되어 있는 밥
2. 정이 넘치는 원장 (가끔 마스크와 아이스크림 주심)
3. 빵빵한 냉난방
4. 햇볕이 들지 않아 푹 잘 수 있다 (불을 켜면 낮)
5. 옥상에 빨래 널면 너무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다
그래서 사실 입실 초반에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살다보면 좀 더 조용하게 살고싶어져서
그리고 취업이 강남으로 정해져서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왔다.
두 번째로 거주한 곳은 논현동 영동시장 내 쉐르빌리호텔 <강남대로124길 19, 광선빌딩 2층>
예전에 살던 고시원 남자 원장이 불편해 하면서 여자 전용으로 찾아봤다.
논현셸 빌리빈 텔(보증금X한 달 32) 전에 살던 것보다 훨씬 넓고 바깥 창문도 있다!(안창 방은 더 싼 것 같다) 여기가 마음에 든 이유는
1. 여성전용 여성원장
2. 복도 방 화장실 주방 모두 깨끗하게 (원장님이 매일 청소)
3. 방음, 방한벽지와 뽁뽁이가 되어있어 좀 더 따뜻하고 조용함
4) 논현역과 신현역을 모두 가진 엄청난 역세권
여기서는 반년 정도 살았다
원장님께서 월~토요일 12시경에 오셔서 3시간정도 청소해주시고 항상 깨끗하게 지내실수 있었고
제일 좋았던 점은 원장님이 엄마처럼 잘 챙겨주신다
원룸으로 이사갈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원장님과 이제 못 만난다는 거였다
자본주의 미소 이런 거 말고 진짜 엄마처럼 편하게 걱정하시고 상냥하게 대해주신다
원장님과 전화하는데 친구가 엄마 아니냐고 했어.
다리를 다쳤을 때는 걱정해 주어서 울 뻔했다.
아 그리고 그때 찍었던 사진 한장 더!
눈이 온다며 찍은 사진장이 2층 밖에 빨래를 널어놓는 곳이지만 건조대도 충분하고 빨래집게도 충분하다. 어쨌든 이곳에 일단 와 보면 다들 한번 훑어보고 바로 입실 계약을 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물론 나도 그것으로 곧 입실했다
고시원인데 아쉬움이 남을 만큼 건강했기 때문에 기록을 겸해 후기를 남겨봤다.
만약 여성 전용 고시원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물론광고는아니다 돈받아서 쓴다면 좀더 정성껏 쓸것같습니다
아구르고 고시원 초보자를 위한 아주 기본적인 사이트 고시원 인터넷 http://m.gosi1.net/http://www.gosi1.net/
이곳에 들어가 조건에 맞게 검색해서 찾으면 된다.앱 고반이나 피터팬에도 더러 있다.
그럼 20000 (왜 링크가 작별인사에 걸려있는지 나도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