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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행 숙소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21. 2. 27. 21:09

    여행할 때 숙소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제주 여행은 무언가를 자주 보는 '여행'이라기보다는 휴가를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고를 때 1순위로 생각한 것이 '조용함'이었다.

    제주도에 혼자 열흘가량 내려가 한라산을 등반한 적도 있어 이번엔 호텔에서 아무 것도 안 해! 싶어 라마다나 플레이스캠프 제주, 체이슨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서귀포 or 성산이라 두보기가 가기엔 좋은 위치가 아니었다.사실 호텔에 머무르려고 하면 되는데 중간에 친구가 온다고 해서 결국 오지 않았지만 거리를 고려해서 함덕, 조천 부근에서 숙소 검색

    전에 함덕에 있는 '안녕하세요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적이 있어서 마을 자체가 익숙하고 '해녀촌'에 가서 물회를 먹고 싶고 ↑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인 '함덕'으로 정했습니다. 

     

    *내 돈 주고 보내온 숙소 리뷰를 할까말까했는데 숙소에서 오래 굴러다니며 찍은 사진이 많아 ㅋㅋㅋ

    조용히 지내려고 독채 민박도 고려했지만 조용하다는 후기가 많은 청타이 게스트하우스 발견 +_+

    함덕해수욕장까지 도보로 20분 정도?위치도 함덕 입구라서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저 거실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거기에 꼭 담기려고 했는데.

    청소의 시간이 걸려 어쨌거나 10시 반부터 4시까지는 밖에 나와있어야했다 ㅠ-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평중길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30길 20-13

    사실 고기를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고난이었다. 그냥 가까이서 잘까도 생각해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임에도 직행버스 운행하지 않아도 운행대수 1대

    환승하려고해도 연결편이 없는 경우도 많은 제주도 사람들은 버스를 타지 않습니다ㅠㅠ

    롯데마트에서 미친듯이 달려 출발하려던 버스에 올라 함덕에 도착은 했는데 동네가 너무 어두워서 텅 비어있다

     

    게다가 쫑타이 게스트하우스는 길가에 있는게 아니니까 골목을 들어가야하는데 길눈인 나에겐 너무 치명적인 지도 ㅠ-ㅠ

    낮에 보니 이런 모습 :)

    1층은 사장님 가족이 살고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는 조용한 주택가 가정

    반대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마당이나 미끄럼틀, 골대 같은 것도 있다 :)

    전날 밤늦게 도착해서 몰랐는데 바로 뒤에 억새풀이 있어서 화보촬영가능 ㅋㅋ
    넘버키 현관을 지나 2층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신발장

    여기서 심상치 않음을 직감!

    WELCOME TO 청타이게스트하우스

     

    입금계좌 8010267120040 새마을금고 예금주 양윤석(청아방) 안녕하세요. 함덕마을 타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저희는 입금완료가 확인되어야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인원수를 부탁합니다. (어른2 아이2 booking.naver.com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용공간

    예약사진으로 봤던 것과 정확히 일치!

    한쪽에는 부엌이 있고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도록 식기가 준비되어 있다.

    단, 냄새나는 음식은 조리 금지!(삼겹살, 생선 등

    냉장고에 안내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입실 15:30 이후 퇴실 10:30까지

    공동구역 청소시간 13:00 - 16:00

    ※ 장기투숙객은 아침식사 제공 없음, 제주도 한달살기 열풍으로 게스트하우스마다 한 달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숙박료를 줄이는 대신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쫑타이에는 모두 5개의 방이 있는데 도미토리라 해도 최대 4명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방마다 샤워실이 있다는 것도!!!!

    입구에 있는 2인실 '두가시' 둘째날에는 두가시에 머무는 2명과 나까지 총 3명이 있었는데 거실에 있으면 샤워소리, 회화소리가 그대로 들려;;;

    게스트하우스가 방음에 취약한 것 같아

    안쪽에는 4개의 방이 있는데 방마다 샤워시설이 갖추어진 화장실이 있고 문도 잠겨 있다.

    전체적으로아주조용한숙박시설이지만,가장큰소음이문잠금개폐음ㅋㅋㅋㅋ너무조용해서그소리가꽤큰소음으로들린다. ㅠ-ㅠ

    여기가 윤아 언니가 쓰는 '요망교'

    여성전용 3인실로 싱글침대 2개와 간이침대(?) 하나가 있다.1 인 20,000원

     

    첫날은 둘이서 사용하고 다음날은 혼자서 사용 :-)

    가격도 저렴한데, 성수기에도 가격은 똑같아!

    왼쪽 침대는 풀 매트리스이고
    오른쪽은 라텍스 매트가 얇게 깔려있지만, 양쪽 모두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침대가 더 잘 잤다 히힛

    3인 사용시 온돌방 여상부리 추천

    개별난방이라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온돌이 온돌로 되어 있어 금방 바닥이 따뜻해졌다.

    뜨거운걸 좋아하는 윤아씨는 열심히 방바닥을 닦고 바닥에서 TV를 듣고 ㅋㅋㅋ

    신식 화장실에는 세면대, 변기, 샤워기가 있고 샴푸와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치약은 개인완비!

    제주도 숙소 대부분이 그런 것 같아.

    TV도 있어서 혼자 방을 쓰는 동안 청룡영화제 시청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진구 키가 엄청 작은데 김혜윤은 얼마나 작지?

    드라이기 특사는 방에 준비되어 있다.
    방바닥에 러그가 깔려있었는데 머리카락이...

    방바닥 청소할 때도 느꼈는데 청소를 되게 꼼꼼하게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 ㅠㅠ

    첫날은 나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있어 그분 것인가 했더니 다음날 청소시간 후 입실했을 때도 침대 위에도, 침대 바닥에도 러그에도 머리카락이 있고.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연박이라서 청소를 안 해주었나?

    다음날 청소를 하려고 열어놓은 방을 보니 도미토리도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천장이 높아 2층침대를 사용해도 시원하고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방마다 TV, 에어컨, 화장실 있음.

    게다가 1인당 15,000원.

    윤아 씨가 너무나 사랑했던 거실에는 긴 탁자, 만화책, 안마도구가 있다.

    사실 둘째날은 특별한 일정없이 여기 계속 있고 싶었는데 청소시간이 있어서 강제 외출 ㅋㅋㅋ

    사장님 부부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도 좋고
    책이 많은 것도 좋았다.근데 딱히 손길이 가는 책이 없어서...

    수건과 물티슈, 휴지는 책상 옆에 비치되어 있다.

    게임기도 있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종류별로 설치돼 있다.
    여행자를 위한 가장 감동적인 부분!!!!어깨안마기부터 세븐라이너 안마의자까지 +_+

    예전에 리뷰를 봤을 때는 리클라이너 의자에 안마기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안마의자가 생겼어.

    밤에 숙소에 돌아와서 마사지의자를 앉아서 책을 읽는게 가장 행복♥친구가 가장 부러워했던 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마의자 앉아서 세븐라이너 하니까 소식도 없어서 다시 안마의자 모드 :)

    요즘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치열한 경쟁으로 아침 식사를 한 끼처럼 제공하는 곳이 많지만, 청태이는 저렴한 대신 셀프 조식 시스템

    시리얼, 빵, 컵라면 등을 제공합니다.

    시리얼은 디스펜서 안에 있고
    우유와 감귤쥬스는 냉장고에
    커피는 아침마다 사장님이 내려 주시는 것 같고
    믹스 커피도 있고!
    첫날에는 빵도 먹고 컵라면도 먹었는데
    둘째 날에는 쉽게 시리얼:)

    먹고 나서 설거지만 깨끗이 하면 된다.

    사장님이 귤을 준비해 주시고, 귤도 드세요:)
    사장님 추천 맛집까지! 오드란베이커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최대한 만남을 줄임으로써 사장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는 리뷰를 보았지만 첫날 객실 안내를 받을 때 외에는 사장 부부를 만날 일이 없어 조용히 묵고 가실 수 있는 곳

    파티를 좋아하시고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신다면 시끌벅적한 게스트하우스로 가시면 되고,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 휴식을 원하신다면 청타이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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