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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당한 줄 길이와 잘하는 법 줄넘기 할 때
    카테고리 없음 2021. 3. 18. 09:10

    아이가 개학하고 3주차 3학년으로 진급함에 따라 교과가 더욱 세분화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줄넘기.

    미치겠어 미치겠어

    체육 과목이 일주일에 세 번.지금 하는 수업은 줄넘기이고, 일주일 중 월요일, 수요일은 줄넘기 연습과 테스트, 금요일은 피구를 해.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 아이가 운동력이 좀 부족하다는 것.이는 연아 때부터 우리 아이를 아는 모두가 느낄 정도다.아이가 어릴 때부터 '학교 가면 체육시간 정말 싫어할 것 같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많겠구나' 했는데 이제 온다. 그 시기가...

    지난주부터 1단뛰기를 시작해 매일 20개 이상을 하면 5kg급으로 통과시켜 준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줄넘기 감각을 익히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처음 겪는 장벽 앞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선생님 앞에서 줄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월요일이나 수요일만 되면 학교가기 싫다고 말할 정도.미치겠다, 진짜 줄넘기 뭐냐고 파

    그래서 줄넘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동안 공부한 것도 공유하고 나도 아이에게 좀 더 연습할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나도 이번 기회에 살을 빼보려고 한다.

    줄넘기를 시작할 때는 줄넘기가 우선 중요하다.시간이 지날수록 짧든 길든 상관이 없지만 처음 줄넘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신경을 써야 한다.정해진 도리는 없다

    줄넘기를 반으로 접어서 중간지점을 확인한 후 두 발로 밟아준다그리고 줄을 위로 올렸을 때 끝이 명치 근처에 오면 적절한 줄넘기 줄넘기가 된다.

    사람마다 선의 길이가 다를 수 있는데 선의 손잡이를 어디에 잡느냐, 선의 끝부분을 잡으려면 끝이 명치에 오면 되고 가운데가 명치쯤에 오면 된다.

    아이가 하는 것을 보아하니 줄넘기를 잘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1. 점프

     

     

     

     

     

     

     

     

     

     

     

     

    줄넘기를 할 때는 가벼운 점프를 해야 한다. 콩콩 정도의 앞발로 달리는.처음에는 너무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속도의 콩콩콩콩.

    처음 아이가 뛸 때는 몸에 힘이 계속 들어가는 바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쿵쿵 뛰게 되면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지속적인 줄넘기가 어려워진다.

    가볍게 뛰면서 무릎은 조금씩 구부려 편다.완충작용을 위해 조금씩 무릎을 이용해 쿠션작용을 하면 더 부드럽게 점프할 수 있다.

    한 자리에서 가볍게 무릎을 굽혀 점프하는 것이 줄넘기를 잘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

     

    2. 팔자세. 아이가 줄넘기를 하면서 계속 팔을 벌린다.

    팔은 무조건 어깨부터 팔꿈치까지는 상체에 붙이고 팔꿈치부터 손목 스냅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돌리는 게 포인트.이때 팔을 돌리기보다 손목으로 가볍게 스윙 스윙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벌리면 줄이 짧아져 발에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로프를 여유 있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목이 명치와 거의 일직선으로 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스냅을 이용해 돌려줘야 한다.

     

     

     

     

     

     

     

     

     

     

     

     

     

    우리 아이가 팔 근력이 약해진 탓인지 왼팔 오른팔 돌리는 방법이 다르다.오른팔보다 왼팔의 근력이 떨어져 줄넘기를 할 때 위로 긴 타원형으로 끈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1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그러는 동안 걸리는 분만 계속.

    그래서 가장 사용 빈도가 적은 줄넘기를 반으로 잘라 왼쪽과 오른쪽과 같은 속도로 돌리는 연습을 시킨다.딱히 왼쪽이 안 돼서 집중적으로

     

    3. 리듬감, 팔 다리 타이밍.

    각각 팔과 다리가 잘 따라오고 있다고 판단되면 종합적으로 해봐야 한다.줄넘기의 리듬감이 중요하다.팔에서 로프를 넘는 속도에 맞춰 다리를 뻗어야 한다.조합이 중요하다.그 타이밍만 제대로 잡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지속력을 갖춘다면 줄넘기는 잘할 수밖에 없다.

    아이에게 같이 해보라고 하면 줄넘기 전에 발이 먼저 뛰어 마루로 내려와 줄을 넘지 못하고 걸린다.

    그래서 특별한 조치.

    발을 바닥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발가락 쪽을 살짝 올린 상태에서 로프를 돌려 발뒤꿈치에 걸리도록 한다.발뒤꿈치에 끈이 걸리면 그때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끈을 돌려준다.

    연속적으로 훈련하면 타이밍을 익힐 수 있다.

     

    충분히 타이밍이 취해졌다면, 이번에는 똑똑똑 발끝을 이용해 조금씩 뛰어 본다.줄이 다리 가까이 오는걸 보고 달려가면 될거야.

    균형 있게 달릴 수 있다면 지금은 지속력이다.너무 느리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적당한 속도로 달리다 보면 나는 줄넘기를 잘하는 사람이 된다.

    줄넘기도 자전거도 모두가 말한다.한 번만이라도 감을 잡으면 평생 잊지 못할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그 한 번의 어려움 앞에서 아이는 며칠이고 좌절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줄넘기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완고한 성격.스트레스로 화가 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를 달래며 밤에 이야기를 나눴다.

    나:무언가를 배울 때는 나라는 사람을 잊어야 한다.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저기 ~구석 어딘가에 두고 남들이 말하는대로 해보는 것이다.그다음에 안 되면 내가 갖고 있던 생각과 짬뽕해서 해보는 거야.아아: 나도 아빠 말대로 했지만 소용없어. 그만둬. 나:아빠는 집에서 뛰는 게 조심스러워서 자세가 이상해.엄마 아빠가 하는 말이 항상 똑같잖아.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계속 안된다고 짜증만 내면 서로 힘들다.그래도 너가 조금씩 연습하고 바꿔서 처음보다 더 좋아졌어!앞으로도 꾸준히 하다 보면 꼭 성공할 거야. 희망이 보인다! 노력해 보고 안되면 포기하면 된다. 인간이 다 잘 할 수는 없잖아!줄넘기 하나 못한다고 세상이 못 사는 건 아냐.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다녀라. 그게 1개 안 된다고 꾸물거리지 말고.다른 사람이 못하겠다고 하면 "그래! 나 이거 못해! 그러니까 뭐야?!」라고 하는 당찬 장난기를 기르자.다른 거 잘하면 돼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포기하기 전에 배움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넘기 선생님이 못한다고 해서 아이가 주눅이 들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좀 화가 난다.아이가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나는 보이는데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처럼 작고 작은 사건을 계기로 줄넘기에 관한 다양한 영상을 접하면서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코치하고 있다.어제보다는 오늘이 확실히 낫다. 오늘은 드디어 신기록 20개를 비공식적으로 깼다는 것.줄넘기 자세다.꼿꼿이 선 자세로 손목 스윙과 무릎을 조금씩 구부리고 달리는 쿠션감을 이용해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아주 좋은 운동.칼로리 소모에도 좋고 다이어트 운동의 하나로 가볍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그리고 줄넘기는 자신감이다자신을 믿고 자신의 감각에 의지하고 당당히 어깨를 치고 하는 운동.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달리는 행위 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진다.지금 우리 아이가 가장 부족한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이 아닐까.

    너라면 할 수 있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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