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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탄 (꽃 이름 꽃말 찾기) 엄마가 보내준 꽃 식물 사진카테고리 없음 2021. 4. 15. 20:01
저번에 엄마가 찍은 꽃 화보집을 준 적이 있어.
엄마가 집 앞에 핀 꽃들 짤을 잘 보내주시는데 모아보니까 많이 보내주셨어요 ♥ 3 월 ... blog.naver.com
대부분 이름 모를 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보기 힘든 꽃들이 많아 신선하고 진기했다.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어서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본 엄마가 그 후 더 열심히 찍어서 보내줘..사윗해♥♥♥
꽃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 식물 킬러로 살아온 세월이 길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엄마가 보내준 사진들을 모아보는 게 좋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쌓였던 짤을 다시 올려보려고. 엄마가 보내준 꽃식물사진 제2탄!! 압력주의
너무 더운 어느 날 어제부터 보였다고보내신 사진.할미꽃과 민들레 꽃을 닮아 있지만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역시 NAVER렌즈 화상 검색으로 찾아봐야겠어..왼쪽에 있는 것은 초룡의 꽃 체리 벨!오른쪽은 찾지 못했다.자꾸 민들레라고 나온다.(';ω;`)
초롱꽃의 꽃말은 엄청나게 많은..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는 감사, 정의, 성실, 혜택.
#초롱꽃#섬 초롱꽃#체리 벨
앞에 초점이 맞아서 그런가 좀 있다가 보내주신 짤은 신경 써서 찍으셨나 봐요 선명하게 찍어서 보내준 사진들이 너무 많아!
무궁화냐고 물었더니 나팔꽃 같다고 하셨는데 둘 다 틀렸어.wwwwwww
정답은 매화였다. 나팔꽃이랑 너무 닮아서 많이 헷갈린다고... 근데 나는... 무궁화라고 내가 왜 착각했지? 지금보니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있는데;;;
어쨌든 매화의 꽃말은 충성, 수줍음이라고 한다.
# 매화
여전히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도 섞여 있다. 이게 바로 엄마 사진의 매력♥ 이 꽃 이름은 검색해봐도 안 나와...ㅠㅠ 민들레인가?
# 야생화
#유리
꽃인 줄 알았는데 사계절 나무가래. 나무에 피는 꽃도 정말 예뻐!! 혹시 아니면 알려주세요.
꽃말은 불변, 변함없다고 한다. 멋지네!
#마사키
색깔 정말 예쁜 꽃 비오는 날 1컷 찍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색해보면 동자꽃 동백꽃 하와이 무궁화 같은 게 나오는데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 보여? 이름이 뭘까? 이럴 땐 딱 봐도 이름 아는 꽃, 식물박사님들이 부럽고 멋있게 느껴진다.(웃음)
# 이름도 모르는 꽃
귀여운 노란 꽃, 고양이가 잘 뜯어먹는다는데 그래서 카타밥 같다! 고양이 밥!! 꽃말은 빛나는 마음!
# 뽕밥
아기자기한 꽃들이 수국처럼 모여 있다. 예쁘고~ 이름은 버드나무꽃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이다. 어떻게 하면...꽃말도 이쁘다♥
#버들잎편초 #버베나 보나리엔시스
전에는 예쁘고 희망차고 사랑스러운 꽃말이었는데.. 조금 당황스럽지만 좀더 검색해보면 꽃의 이쁜색깔에 푹 빠져서 나태해져~ 혹은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자라서 태만해진다.는 의견이 있다.
그럼 인정
#솔잎국 #램프랜서스
#비비추 #호스타
수국의 꽃말은 색깔마다 다르다고 한다. 노란 수국은 짝사랑, 승부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수국 #노란수국
이날 날씨가 너무 좋다고 꽃게 비빔밥을 먹으러 '고고씽' 이라고 했어요.크크치도 먹고 사진 찍는 거 까먹고 다 먹었다고 맛있다고 하더라
나는 엄마가 맛있는 거 잘 챙겨드시는 게 좋은데 혼자 드시는 게 항상 미안하다고 하니까...
휴일이라 그런지 사진을 많이 보내준 하루~ 순서대로 만데빌라, 장미, 피튜니아!
천사의 나팔소리라는 꽃말을 가진 만대빌라! 색깔도 예쁘고 잎 모양도 특이하다. 처음보는 꽃인데 꽃말이랑 잘어울리는것같아(웃음)
노란 장미의 꽃말은 완벽한 성취, 질투, 시기라고 한다. 장미도 수국처럼 색깔별로 참 다양한 꽃말이 있는 것 같다. 신기해
-피튜니아의 꽃말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편해져요, 마음이 편안해져요.는 뜻이란다. 색깔이 예쁘기로 유명하다.
이렇게 찾아보지 않았다면 장미 말고는 모두 나팔꽃인 줄 알았을 것이다.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다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게 신세계구나!
#만데비라 #장미 #황장미 #페튜니아 #사피니아
꽃이랑 같이 나온 신발은 내가 사줄께 ♥
# 거베라
왼쪽에 이상하게 생긴 꽃 이름은 참나무, 꽃말은 순결, 고운 마음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꽃말인 줄 알았더니 백합과란다.
오른쪽 식물은 개구리가 앉아 있을 법한 개구리의 먹이, 꽃말은 나그네, 떠돌이, 위험한 사랑. 연꽃과 쑥뚜껑떡, 자라밥도 함께 떠 있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아시는 분... 오시면 알려주세요(´;ω;`)
#깨백합 #개구리밥
오랫동안 오랜만에 받은 꽃사진~ 드디어 무궁화!! 잎사귀 하나가 떨어져 나간것 같은데.. 그래도 이쁘다!! 눈꽃도 예쁘던데 뭔가 자태가 다르달까?
무궁화의 꽃말은 한결같은 정성, 영원, 끈기!
근데 찾아보고 알게 된 사실... 한국의 국화로 알려진 무궁화는 공식적으로 법제화된 적이 없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위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법제화는 되어 있지 않지만, 어릴 적부터 국화는 무궁화다!라고 배워 왔기 때문에, 국화=무궁화로 당연히 생각했다. 하루빨리 법제화되어 보전되기를 바란다.
# 무궁화
이 자줏빛 꽃의 사랑스러운 이름은 닭잠자리라고 한다. 꽃말은 순간의 즐거움, 그리운 사랑이라고 하죠. 꽃잎이 두 개밖에 없는데 충분히 예쁘다. 특징으로는 꽃이 하루만 핀다고 한다.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든다는데... 그제서야 꽃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닭장풀
그날 밤에 갑자기 저번에 못 보낸 거였는지 사진 한 장이 왔다
찾아보니 달맞이꽃이란다. 달맞이꽃이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꽃 몇 년 전부터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 중 하나인 달맞이꽃 씨 기름 덕분이지만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다.
근데 이런 꽃인지는 처음 알았어. 예전에 봐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날 수도 있고... www 꽃말은 기다림, 밤의 요정, 소원, 마법, 마력 등 상당히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다.
# 달맞이꽃
무궁화가 잘 피었다며 다시 보내주신 무궁화 사진 예쁘다
무궁화 그리는 거 어렸을 때 그런 거 했던 거 같은데...오랜만에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그릴지 모르겠는데!
약 1개월 만에 받은 꽃사진들 초점은 맞았지만 엄마의 마음은 그대로 느껴지는 사진.
#조개조개
이름 참 특이하다 나도 샤프란이야~ 우기는 듯한 이름..ㅋㅋㅋ
#흰꽃이나 도사프란 #흰꽃이나 도사프란
#꽃송이의 꼬리
촛불의 꽃말은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
#촛불맨드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우선국이라 하여 영어 이름은 아스타였다. 꽃말은 추억, 믿음, 믿는 사람이라고 하죠
#아스타 #우선국
다육이랑 다른 식물들 사진도 많이 남아있는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생전 처음 보는 꽃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한 번씩 꽃의 이름과 꽃말을 찾아내는 시간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하다. 소중한 시간
아주 작은 꽃들도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도 있고 해서 어떻게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너무 웃기다.
요즘은 예전보다 꽃이 더 좋아져서 가끔 꽃시장에 가고 싶기도 해. '어머니 꽃'의 사진이 한몫한 듯한 변화. 지인이나 스스로에게 꽃을 선물할 때도 꽃말을 알고 선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제 12월인데 여름 꽃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