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문제도 많았는지 했던 포천동물보호소 '애린원'이 해체되었습니다. 3년 가까이 법적 공방 끝에 비글 구조 네트워크(비구협)에 애린원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부터 비구협 직원들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포천을 방문하여 보호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애린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감격의 눈물도 한순간이었고 건강한 아이를 찾기 힘든 그곳의 상황에 다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에린원이 해체되어 그동안의 노력은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제 글로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https://news.sbs.co.kr/news 원장 A 씨가 20여 년 전 설립해 운영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견 보호소, 애린원은 보호소라는 이름과는 달리 턱없이 부족한 관리와 보호로 인해 개들의 지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news.sbs.co.kr 매일 아이들을 정리하고 아픈 아이들을 병원에 보내다 가슴에 주먹만한 종양을 달고 있던 송이도 한 자원봉사자의 눈에 띄어 병원에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검사 후에 나타난 송이의 몸 상태는 임신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출산까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출산 후 젖이 마를 때까지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기존 에린 원에 있는 아이들 중에 임신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차례차례로아기가태어나도스트레스와열악한환경,부족한영양상태때문에아기가사산하거나태어나서죽는경우가많았다고합니다. 그런 곳에 송이를 다시 보내지 못한 스텝과 자원봉사자들은 송이 임시보호소를 급히 찾았습니다.https://cafe.naver.com/forlives 이렇게 귀여운데요. 불쌍한 얼굴에... 얼굴도 작고... 애티가 안 나는데... cafe.naver.com 그렇게 찾아온 임시보호처가 저희 집이에요. 송이는 정확하게 저희 집에 온 지 9일째 되던 19년 11월 5일에 아기 네 마리를 낳았습니다. 여아 셋, 남아 하나 임시명은 동, 서, 남, 북. 입양을 가면 더 좋은 이름을 받을 것 같아서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부르자고 마음먹었어요.
일단 남북만 쓸게요.
남한과 북한은 (구)애린원을 인수한 비글 구조 네트워크 소속입니다. 저는 임봉자이고, 입양을 위해서는 비구협 절차(신청서 작성→입양담당자의 검토→전화 또는 직접 인터뷰→입양 확정)에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