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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하는 애라면 공주가 좋아! 어린이날 선물, 책 읽기
    카테고리 없음 2021. 1. 26. 08:53

    요즘에는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특별한 일상을 보내다보면 몇월 몇일인지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 달력을 보니 벌써 5월 5일이 다가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큰애는 그날이 되면 엄마가 저한테 어린이날 선물을 준다는 것을 알고 이제 무엇을 받아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주면 좋은 공주가 좋아요를 보여줘요.나는 조카들에게 보내면 몇개 샀는데 의외로 남자의 아들도 요즘 재미 있자 잘 펴서 보는 데요.

    일단 제목만 들었을때는 그냥 예쁜 캐릭터들이 나오는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전 10권으로 개성넘치는 공주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즐기겠지만 평소에 도서를 잘 읽지 않는 그녀에게 보여주면 좋은 전집이에요. 10권으로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고를 수 있고 그림도 귀여운 편이라 한장을 펼치면 끝까지 보고 싶어집니다.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하면 대개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두고두고 보기에는 전집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드님은 이와 함께 다른 것도 받고 싶어하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기른 탓인지 이렇게 새 책을 주면 기꺼이 읽게 되더라구요. 남자 아이라 그런지 제목만 듣고 왜 왕자님을 안 뽑았느냐며 떠벌리는데 내용 자체는 인간성과 창작동화가 결합돼 있어 누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공주를 좋아해'는 우리가 잘 아는 울보 평강(울보 평강)에 관한 내용으로 친하지 않은 동화책 주인공은 같지만 스토리가 다른 9권이기 때문에 거의 다르다고 생각해 주세요. 다양한 이야기 속에 평소 좋아하던 공주들이 나오니 관심도 높아지고, 각각의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다 보니 상상력과 창의력도 점점 자라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올바른 가치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간성과 창작동화처럼 녹아들기 때문에 사회성과 정서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어린이날이 되면 조카들에게 따로 선물을 준비했는데, 벌써 둘째가 6살이 되어서 고민 끝에 골랐습니다. 큰 전집은 아무래도 서로 부담스럽겠지만 10권만 들어있어서 괜찮았어요. 요즘은 레이스가 있는 치마만 찾는데 핑크색이 아니면 옷도 안 입는다고 해서 언니가 고민했는데 핑크공주라는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말그대로출연할때마다핑크색만찾는주인공인데이때가되면안된다고하면엄마가잔소리하는것같아서싫어하기때문에이렇게독서를통해자연스럽게알려주는것도좋대요.
    오늘 제가 선택한 것은 장난꾸러기 공주님 이야기로, 너무 장난꾸러기여서 모두가 보고만 있어도 숨어 버렸는데 재미있는 생각을 하다가 마녀를 골탕먹일 생각을 했대요. 그러다가 거울을 보는 모습을 보고 긴 머리칼에서 마법이 나오는 줄 알고 잠든 사이에 싹둑 잘라버렸는데, 그 사실을 알고 마녀가 쥐를 잡아준다고 해서 한참 쫓기다 붙잡혔는데 결국 허락해준답니다. 쫓아다니는 동안 예전처럼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게 된 거예요. 그 후 장난꾸러기 프린세스는 지금도 즐거운 일이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마무리해요.
    사실 처음 봤을 때는 마녀가 쥐나 개구리로 전부 바꾸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며 지켜봤는데 다행히 마지막에는 그 사이에 머리카락이 자란 걸 보고 용서해 주는 걸 보면서 어떻게 됐나 상상하면서 한참 얘기를 나눴어요. 요즘 엉뚱한 생각을 하는 아들이라 개구쟁이가 무슨 짓을 한 것 같아 장난스럽게 열심히 수다를 떨었어요. 주변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책을 준다고 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막상 아이들이 독서를 하는 걸 보니까 다들 잘 골랐대요.
    어린이날의 선물에는 좋은 것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주위에 부담없이 줄 수 있고, 받았을 때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을 찾으면 공주를 좋아해도 꽤 좋은 편입니다. 저도두자녀를키웠으니까로봇이나자동차같은것은종류도너무많아서평소에찾던캐릭터가아니면잠깐관심을가지고결국못찾게되는데,도서는나중에보면부모도아이들한테도좋을것같아요. 권수가 많은 전집은 가격이 비싸 혹시 관심이 있을까봐 선뜻 읽을 수가 없지만, 이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지 않던 친구라면 처음 봤을 때부터 60~70권 정도 하는 것을 고르는 것보다 관심이 있던 분야나 놀면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교재를 고르는 것이 좋은데 대개 여자 친구들을 보면 5살쯤 되면 공주라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그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면 아마 처음에 찾아 볼 거예요. 우리 아이는 남자인데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그런지 아침에 눈을 뜨면 혼자 여러 권 펴서 보거든요. 가끔은 왕자님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인성창작동화라서 누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글도 적당한 편인데 독서를 자주 하다 보면 5세부터 충분히 볼 수 있고 7세까지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몰라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벌써부터 어린이날 선물을 받는 것으로 들뜬 걸 보면 벌써 5월이 눈앞에 다가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더 집에서 즐겁게 생활해야 할 아이들을 위해 공주님이 좋아 같은 소전집을 미리 준비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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